프랑스(파리), 미국(뉴욕), 이탈리아(밀라노)는 꽤 오랜 시간 동안 패션 강국으로 명성을 떨치며 1년에 2번 S/S(봄/여름)와 F/W(가을/겨울)에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패션쇼를 통해 전 세계의 패션 트렌드를 리드하며 패션 강국이라는 자존심을 지켜왔다. 하지만 올해 패션 트렌드를 살펴보면 이들 3개국에 의해 리드 되는 것이 아니라 각 나라 특유의 개성과 디테일, 컬러가 돋보이는 이국적이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강조한 제 3세계 패션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매년 유명 디자이너들과 조우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H&M(에이치앤엠), 국내에 상륙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ZARA(자라)등 제 3세계 패션브랜드가 세계인들의 시선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항상 새로운 것에 목말라 하는 패션 피플들의 패션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며, 단숨에 그들을 사로잡아 패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것. 새로움으로 무장하고 패션의 중심지로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제 3세계 패션 브랜드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자연을 사랑하고 창조적인 룩을 선보이는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특유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패션에 접목시켜 새로운 패션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패션피플의 사랑과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네덜란드 대표 액세서리 브랜드 지스카와 프리미엄 진 브랜드 지스타가 그 대표적인 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다른 소재에 비해 다양한 색상과 가벼움을 내세운 플라스틱 소재의 액세서리들이 많이 출시되었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가 네덜란드 액세서리 브랜드 지스카다. 지스카는 지난 여름에 얼음의 투명함과 여름 과일을 테마로 달콤함으로 구성된 아이스 컬렉션과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튤립을 모티브로 비비드 컬러가 돋보이는 귀걸이와 헤어밴드 등 신선한 아이템들을 출시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패션 액세서리 시장을 리드하며 세계 각지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는 지스카의 액세서리로 네덜란드 특유의 이국적인 감각이 묻어나는 최상의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유럽의 프리미엄 데님으로 각광받고 있는 지스타 로우는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한 디자인과 과감한 컬러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금 브랜드 고유의 개성은 잃고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데님 브랜드들은 더 이상 패션 피플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
네덜란드 태생의 프리미엄 진 지스타 로우는 언제나 상상을 초월하는 실험 정신과 꾸준한 상품 개발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개성을 지키면서 타 브랜드와 차별화 된 기법과 스타일로 프리미엄진의 면모를 보여주어 패션 계 인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데님 시장의 중심 브랜드로써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다양한 스타일로 트렌드를 주도하며 컬러, 소재, 피트의 변화로 대중의 기호에 맞게 패셔너블한 아이템을 출시하는 지스타 로우의 데님팬츠로 올 가을 패션 피플로 거듭나 보자.
▶여유로움과 개성을 중요시하는 캐나다
캐나다의 국민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루츠는 1973년 마이클 버드만(Michael Budman)와 돈 그린(Don Green)에 의해 탄생되었으며 현재 남성복과 여성복은 물론 아동복과 액세서리 등 토탈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친환경적인 캐주얼 브랜드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루츠는 캐나디안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의 브랜드로 유행을 쫓기 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내추럴한 감성이 돋보이는 프린트 티셔츠는 히피 룩과 현대적인 감각이 만나 한층 자유롭고 모던하게 표현됐다.
루츠는 현재 캐나다와 미국은 물론 아시아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매장의 인테리어는 캐나다의 활력과 에너지를 의미하는 그린(Green)컬러 컨셉으로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통해 캐주얼 브랜드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루츠 캐나다는 각종 문화 행사와 스포츠 후원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2008년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USA 올림픽 팀을 후원했다.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에서도 루츠를 빠른 시일 내에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재정비, 올 가을 새로워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뚜렷한 개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노르웨이
광활한 자연을 터전으로 적극적이고 가치 있는 삶을 누려온 노르웨이. 여름에는 낚시와 수영, 그리고 보트를 즐기며 겨울에는 스키와 스케이팅을 즐기는 그들은 활기가 넘친다. 모험심 가득한 이들은 항상 패션에 대한 도전으로 올 해 트렌드를 이끄는 중심지로 떠올랐다.
활기찬 노르웨이의 감성을 담은 패션 슈즈브랜드 스코노가 급부상 하고 있다. 스코노 마케팅팀 진정임 대리는 “스코노는 국내에 런칭된 이후 ‘기존의 캔버스화는 굽이 낮고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충격 완화 작용을 하는 특수 소재의 중창을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장점으로 스코노만의 독특하고 귀여운 스타일과 색상을 강조하며, 이미 10대 학생들은 물론 20대 젊은 매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르웨이에서 시작하여 고품질과 탁월한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스코노는 개성 넘치는 북유럽풍의 독특하고 에코틱한 스타일로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 슈즈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