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저리대출 법안통과

미국 연방하원은 금융시장의 위기로 신용시장의 대출 여건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면서 차량 판매 부진을 겪는 미 자동차산업을 위해 250억달러의 저리대출을 지원하는 법안을 찬성 370표, 반대 58표로 24일 통과시켰다.

GM과 포드자동차, 크라이슬러 등 미국 3대 자동차 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하원에 자동차 저리대출금 지원을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서한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로비를 벌여 왔다.이날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조만간 상원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원은 이날 6천120억 달러 규모의 국방지출법안을 찬성 392표, 반대 39표로 통과시켰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서명을 얻기 위해 상.하원 양원은 이번 법안에서 그동안 백악관이 반대해 온 미군 구금시설에서의 사설조사관의 활동 허용 조항 등을 제외했다.
법안에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 수행 비용 686억 달러를 포함해, 미군 병사 봉급 3.9% 인상액 등이 포함돼 있으며 국방부가 상원에 미국과 이라크가 맺은 협정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보고하도록 명시돼 있다. 

워싱턴/AP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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