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가 조만간 구제금융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25일 미국과 유럽의 주가가 상승하고 국고채와 금 가격은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모처럼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96.89포인트(1.82%) 상승한 11,022.06으로 마감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31포인트(1.97%) 오른 1,209.18로 마감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186.57로 전날보다 30.89포인트(1.43%) 올랐다.
이날 주가는 미 의회가 조만간 구제금융안을 통과시키면 금융불안이 진정돼 부진한 경기도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오후 민주.공화 양당이 구제금융법안의 기본 원칙들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의원이 밝히자 다우 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상승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금융위기 확산으로 투자심리가 불안정해지면서 안전자산으로 간주돼 가격이 치솟았던 국고채와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온스당 882달러로 13달러 하락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8/32포인트 떨어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연 3.85%로 상승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도 연 2.17%로 올랐다.그러나 유가는 석유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29달러(2.2%) 오른 배럴당 108.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2.32달러(2.3%) 상승한 104.7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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