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비닐봉지 줄이기 나섰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비닐봉지 낭비 줄이기에 발벗고 나섰다.

월마트는 25일 자사 주요 목표인 ‘낭비량 없는 하루’의 일환으로 전 세계 비닐봉지 사용량을 2013년까지 평균 33%가량 줄일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3천500파운드(약 1.6t)에 달하는 비닐봉지가 절약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과 해외에 위치한 매장의 비닐봉지 사용량을 각각 25%, 50% 줄이고, 소비자들에게 재생 봉투 사용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재생 봉투를 1달러에 판매하고 있지만 곧 새로운 제품을 절반 수준인 50센트에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초 대형 상점에서 비닐봉지를 회수하고 재사용을 장려하도록 하는 법안을 승인했으며 미국 도시로는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가 대형 매장에서 분해되지 않는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

전 세계 환경론자들은 비닐봉지가 분해되는데 1천년 이상이 소요되며 해양 생태계, 조류를 비롯한 동물들의 생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해 왔다.

뉴욕/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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