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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자로 난 퍼스트스탠다드은행의 승진인사를 받은 김서강 CMO(가운데)가 니콜 변 부행장(왼쪽), 저스틴 정 부행장과 함께 은행 현황과 앞으로의 영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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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스탠다드은행(행장 임봉기·이하 FSB)이 오랜 정비기간의 마무리단계에 접어 들면서 보다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자 인사를 통해 이 은행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승진한 김서장 부행장은 “1년반에 걸친 정리를 거쳐 은행 정상화가 대부분 마무리됐다”라며 “부실채권 정리와 인력충원이 막바지에 온 만큼 고객층 확대와 양질의 대출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은행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에 비해 부실대출로 인한 문제를 먼저 겪게 된 FSB는 지난해부터 내부 시스템 강화, 경영진 교체, 구조조정 등을 거치며 은행 정상화 과정을 착실히 밟고 있다. 이같은 속도라면 감독국으로부터 받은 행정제재도 내년안에 풀릴 가능성이 높다는게 은행의 설명이다.
니콜 변 대출심사 총괄 부행장은 “감독국에서 요구하는 일들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왔으며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은행 규모가 작지만 상대적으로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장점도 있어 이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주는 고객들도 많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정상화가 마무리되는 과정에 있는 만큼 좋은 조건을 갖췄음에도 최근의 금융위기로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사업주들에 위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재가동된다. 저스틴 정 대출담당 총괄 부행장은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크레딧 점수가 좋고 해당 업종에서 오랜 경험이 있는 사업주라면 대출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며 “과도한 경쟁으로 무리하게 대출이 이뤄졌던 과거보다는 까다롭겠지만 고객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금융 서비스가 준비돼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CMO는 “은행이 튼튼해졌고 좋은 직원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어 지금의 불경기만 잘지나면 좋은 소식이 많을 것”이라며 “모든 은행 서비스에 원칙을 강조하고 단골고객을 늘리는데 집중해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