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굴과 멸치를 비롯해 젓갈 등이 미국내 한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3일 LA경상남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제35회 열린 LA한인축제 농수산물 특판행사에 굴 수협 등 5개 업체가 처음 참가해 경남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굴과 멸치 등 411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경상남도 옥광수 어업진흥과장을 비롯해 최정복 굴수협장, 정두한 멍게수협장, 박귀동 기선권현망수협 상임이사 등 13명으로 구성된 참가단은 바이어 10여명과 함께 현장에서 어리굴젓과 멸치, 멍게젓갈 등으로 시식및 특판행사를 열어 1만 5000여 달러의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멸치 수입계약을 맺은 퍼시픽 자이언트사는 한인들이 일본, 베트남산 보다 한국 수산물을 선호하고 있다며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멍게, 어리굴젓, 튀김굴 등 수출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수출상담을 벌였던 페퍼코사도 멸치와 냉동 멍게, 멍게젓갈 등에 관심을 갖고 내년 3월께 경남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경남 수산물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LA경남사무소 정석원 소장은 “FDA가 인정한 청정지역의 수산물에 대한 LA현지의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라며 “해당 업체들과 지속적인 상담활동을 전개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