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식품의약국(FDA)의 통관 심사 강화로 한국산 식품의 통관 보류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한국산 식품류 통관보류 건수는 중국산 식품의 위생문제가 크게 부각된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전년 대비 19.5%가 증가한 135건이 기록됐다고 8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 LA지사측이 밝혔다.
8월말 현재 전년동기(102건) 대비 245%나 급증한 250건을 기록했으며 특히 8월에는 전년동월(21건)대비 무려 524%나 폭증한 110건이 통과 보류되는 등 대미 농식품 수출에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
FDA측은 지난달 14일 소비자들의 건강보호와 급속히 발전하는 과학기술의 변화의 부응하기 위해 1,300여명의 의사와 과학자 등을 신규 채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각지역별 통관사무소에 FDA 직원들을 대폭 충원 파견해 현장의 샘플 통관 검사를 크게 늘리는 등 수입식품에 대한 통관 절차를 강화하고 있어 한국산 식품 수입업체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