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은행 이사회 2500만달러 증자 결정

새한은행(행장 육증훈) 이사회가 2500만달러 규모의 증자를 결의하고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을 이사들이 직접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한인은행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은행의 지주회사인 새한뱅콥 이사회(이사장 하기환)는 그간 준비해온 증자 계획을 실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증자 목표액의 절반인 1250만달러 가량은 이사들이 직접 출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증자는 회사가 직접 소수의 투자자에게 신주를 파는 사모(Private Placement)를 통해 이뤄지며 가격은 주당 3.50달러, 마감일은 이달 말까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모증자는 통상 순자산 100만달러 이상의 재력가들을 대상으로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적인 증자는 이뤄지지 않아 일반인 모두에게 공개되는 형식의 공모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새한의 자본비율은 감독국에서 요구하는 10%를 넘어선 11% 수준이며, 이번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14%에 육박할 전망이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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