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주택 중간가가 40만달러이하로 떨어졌다.
13일 로스앤젤레스 저널이 홈데이타의 자료를 분석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지난달 LA 카운티의 주택거래 중간가는 38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8만달러에 비해 무려 20만달러가 떨어진 것으로 34%가 추락했다. 또한 전달인 8월과 비교해도 40만4천달러에서 6%가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4년 상반기 이후 최저가격이다.
콘도 중간가도 크게 떨어져 지난해 9월 44만6천달러에서 22% 가 하락한 35만달러로 나타났다.
중간가는 크게 떨어졌지만 매매건수는 크게 늘어 났다.
LA카운티에서 지난달 거래된 주택수는 총 4,769채로 지난해 9월 3,237채와 비교해서 무려 47%나 증가했다. 또한 콘도매매건수도 1,718건으로 전년동월대비 67%의 증가를 보였다. 이처럼 주택거래가 늘고 있는 것은 주택시장에서 잠정구매자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특히 여름 이사철인 9월에 맞춰 거래가 늘고 있다. 다우니의 레드카펫헤리티지부동산의 크리스 보우먼 사장은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매물의 30%정도가 에스크로 진행 중”이라며 주택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알렸다.
하지만 주택거래의 대부분이 중저가 주택에 몰리면서 주택중간가가 떨어지고 있고 은행들이 부실을 줄이기 위해 급하게 싼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중간가 하락에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성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