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워싱턴뮤추얼 파산 수사 착수

연방 정부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기곤 실패 사례로 기록된 워싱턴뮤추얼은행(이하 와무)의 파산과 관련된 수사에 나선다.

제프 설리반 연방 검사는 1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연방수사국(FBI)을 포함한 4개 관련기관이 별도의 수사팀(Task Force)을 꾸려 와무의 파산 과정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에는 FBI를 중심으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연방 국세청(IRS),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이 참여한다. 설리반 검사는 “투자자는 물론 그 직원과 미국 전체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만큼 정부 차원에서 은행과 그 임원들의 활동 사항에 대한 수사를 할 명분은 충분하다”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파산 과정에서 연방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팀의 사무실은 와무 본사가 있던 시애틀에 차려졌다.과연 연방 정부가 와무의 위법 사례를 찾아내 책임소재를 가려줄지 지켜볼 일이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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