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의류업체들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속 미국 시장을 정면돌파한다.
KOTRA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오는 27일부터 3일간 LA타운타운의 캘리포니아마켓센터(CMC)에서 열리는 한국섬유주간(Global Korea Textile Week)2008 행사를 미국 시장 점유율 회복에 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서부지역 최대 섬유직물 전문 박람회인 ‘LA International Textile Show’와 연계해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3년만에 브랜드로 자리잡을 정도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LA비즈니스센터(구 KOTRA LA무역관)측은 경기침체에 따른 중저가 상품으로의 소비성향 변화와 원화 평가절하와 중국산의 생산단가 상승 등 회복되고 있는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현지 바이어들을 적극 유인한다는 전략이다.
개막 첫날 열리는 패션쇼는 성공적인 LA현지화를 이루고 있는 FIF와 몬테밀라노를 비롯한 5개 업체가 참여해 ‘퓨전’이란 주제로 한국의 맛과 멋 등 다양한 볼거리를 우수한 의류와 접목, 실 구매자들에게 한국문화와 패션의 이해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낼 계획이다.
여성복 홀리로드 브랜드를 현지화 하고 있는 FIF 현준 LA지사장은 “부스 전시와 함께 일반 바이어들과 대형 세일즈렙들이 함께하는 패션쇼를 통해 디자인, 소재, 색상 등 한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실제 구매로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76개 업체가 참가하며 이중 직물업체는 56개사이며 의류완제품업체는 20개사이다.
김상철 LA 코리아비즈니스센터장은 “한미 FTA 준비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볼때 섬유산업에 있어 LA와 서울의 패션 링크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LA는 한국섬유업계의 글로벌 전략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323)954-9500(명효선, 유기준)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