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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KCCD사무실에서 열린 ‘KCCD 주택차압방지박람회’ 개최 기자회견에서 KCCD의 임혜빈 회장(왼쪽)과 김진웅 사무국장이 한인들의 차압 방지를 돕기 위한 무료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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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당하지 말고 무료 상담과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경기침체와 주택시장 대란으로 인한 차압을 당하는 한인들을 위한 ‘KCCD 주택 차압방지 박람회’가 열린다. 한인 기독교 커뮤니티 개발협회(KCCD)는 21일 KCCD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1일 LA한인침례교회(베렌도 침례교회)에서 ‘KCCD 주택 차압방지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회 박람회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열리는 차압박람회에서는 차압을 면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함께 토론하게 되며 숏세일, 은행 차압 전문인, 그리고 KCCD의 카운셀러들이 상담을 그자리에서 직접 해주게 된다. 캘리포니아주는 올해만 46만채 이상의 집들이 차압을 당했고 LA에서는 지난 3개월동안 3만채 이상이 차압을 당하는 등 좀처럼 차압대란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KCCD의 임혜빈 회장은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차압위기에 처한 집주인들의 절반이상이 은행에 연락도 하지 않고 기다리다가 차압을 맞이하고 있으며 한인들 가운데서도 한달에 800명가량이 차압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많은 융자은행들이 파산하거나 다른 은행으로 인수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회사들의 태도가 많이 바뀌고 있어 정보를 빨리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임 회장은 “최근 열린 아시안부동산 박람회에서도 많은 정보를 교환하면서 KCCD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협력을 하자는 제안을 많이 받았다”며 KCCD가 다양한 루트를 통한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강조했다. KCCD의 김진웅 사무국장은 “지난 1차 박람회 이후 약 300명이상이 문의를 해왔으며 이 중 150명가량이 차압을 면하기 위한 서류제출을 했고 현재 70~80건가량이 차압을 막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실제로 KCCD의 도움을 받아 은행과 논의해 차압을 면하고 이자율 조정을 통해 페이먼트를 줄인 경우도 있다. 라크레센타에 거주하는 한 한인의 경우 1,2차를 합쳐 70만달러가 넘는 융자액에 대한 페이먼트를 하지 못하고 미니멈페이먼트만 겨우 이어가 원금이 늘어나는 어려움 입장에 놓여 KCCD에 도움을 요청했고 KCCD는 은행과 협의해 차압을 막는 동시에 첫 1년동안은 1%의 이자율로 이자만 내는 조건은 페이먼트를 500달러선으로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KCCD의 임 회장은 “차압을 그냥 앉아서 당하지 말고 도움을 받으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실제로 이제는 은행들도 부실을 줄이기 위해 현재 차압이 진행되는 주택소유자 뿐만아니라 현재 페이먼트를 하고는 있지만 나빠진 경제사정으로 앞으로 페이먼트가 힘들어 차압의 길로 갈 수 있는 소유주들에 대한 페이먼트 조정의 문도 함께 열어 놓고 있으니 많은 한인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정보를 제공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CCD 주택차압방지박람회 ▶일시 : 2008년 11월1일(토) 오전 9시~오후 1시 ▶장소 : 로스앤젤레스 한인 침례교회 (베렌도 침례교회) 975 S. Berendo St, Los Angeles, CA 90006 ▶문의 : KCCD ( 213-985-1500, 이메일: hca@kccd3300.org)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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