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 등 19개 지방 은행의 우선주를 매입해 총 3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투입하기로 했다.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 9개 주요 금융회사에 125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한 데 이은 2단계 은행 정상화 조치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재무부는 PNC파이낸셜에 77억달러, 캐피털원에 36억달러, 선트러스트와 리전스파이낸셜에 각각 35억달러씩을 투입하기로 했다.
피프스서드뱅코프와 BB&T, 키코프도 각각 34억달러, 31억달러, 25억달러를 수혈받기로 했다. 코메리카뱅크와 노던트러스트, 헌팅턴방크셰어는 각각 22억5000만달러, 15억달러, 14억달러를 지원받기로 했다.
이날 발표는 앞서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 9개 주요 금융회사에 자금의 절반인 125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한 데 이어 나머지 1250억달러 집행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씨티그룹 등 9개 주요 은행에 대한 지분 매입은 이번주부터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을 받게 될 9개 은행은 JP모건과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메릴린치, 뱅크오브뉴욕, 스테이트스트리트, 모건스탠리 등이며 재무부는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와 향후 보통주를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인수한다.
양춘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