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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컨벤션센터에서 진행중인 제7차 세계한상대회 이틀째인 29일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중국 청도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과 MOU 체결식을 가진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LA한인상의 명원식 이사장, 스테판 하 회장, 중국 청도한인상의 최영남 회장, 주원일 부회장. ⓒ2008 Koreaheraldbiz.com | |
해외 한인 경제와 한국 경제의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도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되고 있는 제7차 세계한상대회에는 LA한인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간의 업무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고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 및 상담회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한인 기업들의 노하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스테판 하)는 29일(한국시간) 중국 청도한인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뗄 수 없는 경제 협력관계에 맞춰 두 나라에서 활발한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상공인들간의 거래와 지원을 활성화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MOU 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명원식 LA상의 이사장은 “서로의 비즈니스 정보를 공유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유대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서로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청도한인상의는 한인 10만여명이 거주하는 이 지역의 대표단체로 지난 1991년 창립된 이래 6000여 한국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업종별 세미나가 열렸다. 한상들이 해외에서 만들어낸 사업 성공 노하우가 공유된 자리로 식품, 외식, 섬유, IT 등 4개 업종의 대표적인 한상기업의 사례가 케이스 스터디 형식으로 발표된 뒤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호주에서 2006~2007년 2년 연속으로 ‘최고의 아시안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고 올해에는 호주 최고 요리사 부문 결승진출자인 마포레스토랑 이충재 대표의 사례는 한국음식의 성공적인 현지 전략을 잘 보여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 대표는 한국음식이 호주인들에게 너무 생소해 힘들었지만 식당을 한국요리 코스와 와인을 곁들인 섹션과 전통적인 한국 구이집 섹션으로 나눠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그는 “세계인의 입맛에 환영 받을만한 재료를 활용하는 동시에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배제해 현지인의 구미를 당길만한 현대화된 한국메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라며 “질높은 서비스와 손님의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을 통해 음식의 맛과 서비스에 만족해야 고객이 계속 방문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상대회 현장에서 시작된 달러 모으기 운동에서는 모두 56명의 해외 한인들이 참여해 한국외환은행 구좌를 오픈했으며 총 예금액은 1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제주도=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