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주 2명중 1명 집가치 긍정적

미국의 주택소유자들은 현재의 주택시장 침체 및 가격 하락 속에서도 자신의 집 가치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부동산 관련업체인 질로우닷컴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내 주택소유자 중 절반 이상이 현재의 주택시장 속에서 자신의 집의 가치가 지난 1년사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개월동안 실제 가치하락주택이 74%라는 질로우닷컴의 자료와 비교할때 주택소유자들은 자신의 집에 대해서는 아직도 가격이 하락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여론 조사에서 자신의 집 가치가 그대로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사람은 17%였으며 32%는 오히려 집가치가 상승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부지역의 주택소유자들은 85%의 주택이 가치가 떨어졌지만 응답자 중에서는 65%만이 떨어졌다고 했으며 북동부지역은 실제 71%가 하락했는데 단 45%의 응답자만이 자신의 집 가치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와 중서부는 각각 47%와 51%가 자신의 소유주택의 가치가 하락했다고 답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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