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살리기 한상인이 나선다


 ▲ 30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차 세계한상대회 폐막 기자 간담회에서 리딩CEO포럼 멤버인 권병하 헤니권코퍼레이션 회장(오른쪽)이 승은호 제7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가운데), 조병태 소네트 회장과 함께 이번 대회를 통해 일어난 다양한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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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제불황 속에 해외 한인 경제인들의 모국 경제에 보탬이 되는 구원투수로 나섰다.

제7차 세계한상대회 마지막날인 30일 한상운영위원회의 제주 한상 결의문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들이 쏟아져 나오며 한상들과의 네트워크를 이용한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가 현실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한상대회는 한상 네트워크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는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올 대회가 개최된 제주도는 15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얻었으며, 대회 중 모두 1731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져 30일 오후 2시 현재 상담액 4억9536만달러, 계약액 4300만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대회가 마무리된 이후 집계된 비즈니스 계약액만 6300만달러였던 점으로 보아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는 그 이상의 실질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두 38명으로 구성된 ‘리딩CEO포럼’ 멤버들은 총 2016만달러를 한국으로 송금하기로 결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폐막식에 앞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승은호 대회장(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회장)은 “한상을 대표하는 리딩 CEO로서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라며 “내달 1일 청와대 방문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해외 한인들이 모국과 보다 쉽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 직접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모임에는 고석화 윌셔은행 이사장, 백영중 팩코스틸 회장, 정진철 로얄아이맥스 회장,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 등 4명의 LA인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상운영위원회는 ▲달러 보내기 운동 ▲중소기업 주식 사기 운동 ▲한국 청년 실업자의 해외 한인기업 취업 알선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창구 역할 등 4가지를 골자로 한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상 네트워크의 창설자 격인 정진철 리딩CEO 고문은 “한상의 인적 네트워크가 어느정도 구축된 만큼 이젠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만들어내는 대회로 발전해야 한다”라며 “한상의 가치를 활용해 다양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들이 계속해서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친 한상대회는 한국무역협회회장 주최의 환송만찬을 겸한 폐막식으로 마무리됐다.내년 대회는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도=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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