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출구 조사


▲ 한미연합회LA지부 유용재(오른쪽)공보국장이 지난 4일 한인타운 인근 27개
투표소에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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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회 LA지부가 대선에 참여한 한인들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연합회LA지부는 지난 4일 한인타운 인근 27개 투표소에서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마친 149명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지지후보, 평균 투표소요 시간, 자원봉사 현황들에 대한 자체 출구 조사를 진행했다.

대통령 선거 투표에 기권한 2명을 제외한 147명의 조사 대상중 68명이 버락 오바마를 지지했으며는 이보다 많은 79명의 한인들은 낙선한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선택했다.

연령대 별로는 18세~ 24세(7명)와 25~44세(32명)에서는 오바마가 86%와 7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투표참여율이 높은 44세 이상의 중장년층에서는 매케인 후보 지지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평균 투표시간에 대한 조사에서는 30분을 기록했지만 일부 투표소는 2시간 이상의 대기시간을 보인 곳도 있었으며 한국어 안내책자와 한인 자원봉사자가 부족한 곳도 일부 나와 관리 당국과 투표 참여자의 사전 준비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한 149명의 설문 집단 중 85명이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보다 적극적인 홍보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한편 투표에 참여한 한인들 대선을 비롯해 주민발의안, 수퍼바이저선거 등 관련 내용에 대해 주로 신문(17명) 라디오(17명) 등 한인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얻었으며 이외에도 우편물(10명), 인터넷(9명), 지인(5명), 기타(21명) 등을 통해 정보를 습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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