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사진)이 여행스케치의 새 앨범에 타이틀곡의 피처링 보컬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심야 음악 프로그램인 SBS ‘김정은의 초콜릿’을 진행 중인 김정은은 지난 11일 발표된 여행스케치의 미니앨범 타이틀곡인 ‘별이 뜬다네’의 보컬로 참여해 여행스케치 멤버들과 노래 호흡을 맞췄다.
김정은이 이례적으로 피처링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여행스케치와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여행스케치와는 지난 2000년 KBS 라디오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DJ로 활동할 당시 고정 게스트로 출연한 계기로 친분을 쌓았다.
여행스케치가 김정은에게 타이틀곡 ‘별이 뜬다네’에 피처링을 부탁하게 된 건 친분 때문인 이유도 있지만 여행스케치의 데뷔곡인 ‘별이 진다네’와 김정은과의 인연 때문이었다.
‘별이 진다네’는 김정은에겐 첫사랑의 애틋한 추억을 담은 최고의 애창곡. ‘김정은의 초콜릿’ 첫 방송에서도 이 노래를 불렀던 김정은은 “대학 새내기 시절, 오리엔테이션에서 통기타를 치며 이 노래를 부른 선배에게 첫사랑의 감정을 느꼈다”며 노래에 담긴 추억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연을 잘 알고 있는 여행스케치는 자신의 데뷔곡 ‘별이 진다네’의 2008년 버전인 ‘별이 뜬다네’의 참여를 부탁했고, 김정은도 흔쾌히 수락했다.
2003년 베스트 음반 이후 5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한 여행스케치는 ‘별이 뜬다네’ 이외에 총 7트랙을 다이어리 형식으로 제작된 미니 앨범에 실었다. 여행스케치는 데뷔 20주년이 되는 내년 정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조병석 남준봉 2인 체제로 변신한 여행스케치는 이번 달 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어, ‘김정은의 초콜릿’ 등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연출될지 팬들의 기대가 높다.
홍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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