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17일 21개 은행에 대해 주식 매입 형태로 335억6천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9개 대형 은행 주식 1천250억 달러 어치를 매입한데 뒤이은 것으로 미국 정부는 7천억달러의 구제금융 재원에서 은행 주식 매입을 위해 우선 1천585억6천만 달러를 배정했었다.
재무부는 또 세제상 C-급으로 규정돼 있는 3천800개 은행들에 대해 내달 8일까지 정부에 주식 매입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S-등급의 은행 2천500개에 대해서도 추후 정부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미 재무부는 중대형 은행들에 대해 지난 14일까지 주식 매입을 신청하도록 했었다.
한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토머스 회니히 의장은 이날 PBS의 ‘나이틀리 비지니스 리포트’ 코너에 출연해 “연방정부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바를 다 했다”면서 “앞으로 금융기관들과 각 가정이 부채를 청산하기 위해 힘겨운 시기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