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박경출 미주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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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인상과 듬직한 풍채로 2년간 LA를 비롯한 5개 아시아나항공 미주 지점을 누비던 박경출 본부장이 이달말로 정년 퇴임한다.

그는 아직도 ‘박대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대리점들을 직접 찾아 다니며 현장의 고충과 다양한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한편 업무에 적극 반영할 정도로 항상 현장의 최일선을 돌아다녔다.

박 본부장은 “고객들과 직접 만나게 되는 대리점들이 원활하게 운영돼야 고객 만족도 있을 수 있다”라며 뉴욕을 비롯한 각 지역 지점장 시절보다 현장 방문이 아무래도 덜 할수 밖에 없었던점을 아쉬워 한다.

이러한 그의 노력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의 각 분야 직원들과 해당 대리점들은 지난해 LA지점이 전세계 아시아나항공 지점 중 최우수 지점에 처음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또한 LA지점 설립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하는 겹경사를 맛보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1992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싱가폴지점장, 강남지점장, 부산국제지점장과 뉴욕 지점장을 거쳐 지난 2006년 12월부터 2년간 미주본부장직으로 일해왔다.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는 LA와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미국내 5개 대도시 지점망과 항공화물로 연간 4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무비자 시행과 함께 가장 주목 받고 있다.

그는 임기 중 국적 항공사로서는 최대 1달러당 3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및 뱅크오브아메리카 비즈니스 카드 등과 제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의 위상까지 높이게 된 계기를 만든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세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보여준 그의 뜨거운 열정은 퇴임 후 새롭게 열어간 제 2의 인생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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