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 과정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FS제일은행(행장 임봉기·구 퍼스트스탠다드은행)이 연말을 맞아 고객들을 위한 선물 이벤트와 직원을 위한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며 이전과는 크게 달라진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영어이름 ‘퍼스트스탠다드’에서 한인 커뮤니티에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FS제일’이라는 개명작업을 벌이기도 했던 이 은행은 고객들에게 귀한 햇와인을 선물한다. FS제일은 오는 8일부터 5000달러 이상의 체킹계좌나 3만달러 이상의 머니마켓 또는 CD에 가입하는 고객 선착순 50명에게 프랑스산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 와인을 선물로 제공한다.
고객을 위해 와인을 준비했다면 직원들에게는 연말 보너스가 준비됐다. 지난 반년여 사이에 은행의 수익성이나 자산건전성 등 경영 내용 전반이 대폭 개선된 점을 적극 감안한 은행 이사회의 결정이라는 것이 은행측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부행장(SVP) 미만 직원들에게 직급별로 월봉의 30~50%가 연말 보너스로 지급될 예정이다. 아직 보너스 지급 폭을 결정한 은행이 없는 상황에서 소규모 은행인 FS제일은행이 제일 먼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나선 것이다.
이 은행의 임봉기 행장은 “큰 선물은 아니지만 고객과 직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은행을 오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시장상황이 어려운 것은 어느 은행에나 마찬가지지만 은행의 수익성이나 행내 사기는 크게 좋아져 고객들도 밝아진 분위기에 좋은 평가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예금 상품 가입을 통한 와인 선물 이벤트에 대한 문의는 전화 (213)892-9999로 하면된다.
염승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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