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남가주중부한인상공회의소 헨리 박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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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한인 상권이 급성장하고 있는 부에나팍 및 풀러턴, 세리토스 지역의 한인 상공인들을 대표하는 중부한인 상공회의소가 신임 회장을 맞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오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헨리 박 신임회장은 그간 중부 상의가 해왔던 총영사배 골프대회 개최, 장애우사랑교회 후원, YWCA 유방암 프로그램, 마약퇴치 프로그램,무궁화합창단 정기공연 후원 및 중부 한글학교 후원 등의 행사 이외에 회원 상호간 밀착적인 관계 형성을 통한 사업기반 확대는 물론 한국의 상공회의소와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 경북과 경남, 전남 및 전북 지역의 상공회의소와의 교류를 추진하는 등 벌써부터 의욕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반드시 그 목표를 달성해야만 직성이 풀린다”라는 헨리 박 신임 회장은 “중부 한인 상의 회장으로 선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많은 분들이 ‘중부 상의가 무슨 일을 내긴 내겠다’고 전화를 해와 새삼 어깨가 무겁다”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남가주 중부가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여년 전 디즈니랜드를 보고 싶다는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미국에 건너오게 됐다”라며 “이제 아이들만의 꿈을 이루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무언가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중부 상의를 맡게 됐다”라고 밝혔다.

헨리 박 신임 회장은 지난 17년 동안 가주마켓 4개 지점과 조선갈비, 코바 순두부 등 약 600여 개의 식당, 카페, 커피 숍, 마켓 등을 설계·시공하고 영업허가까지 받아내는 원스톱 시스템의 ‘라헨코(Lahenco,Inc.)’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남가주 중부 상의 초대 수석부회장과  중부 골프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 평통 LA 지역 협의회 총무부 간사및 미주동포 후원재단 이사, 미주 한국 전통 정원 설립추진위원회 이사로 활약하는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헨리 박 회장은 동남아와 중동, 유럽 등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는 동안에 겪은 다양한 경험과 미국에 살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자신의 인생 역정을 담은 자전적 소설인 ‘브라보 헨리’를 내년 1월말 발간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명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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