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주택활성화 ‘올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주택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 1월초부터 최대 5천억 달러 규모로 주택저당증권(MBS)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FRB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내년 6월 말까지 국책 모기지 발행 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지니메이가 발행하는 MBS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FRB는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골드만삭스, 채권투자 업체인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웰링턴매니지먼트가 MBS 매입을 담당하게 되며, 이들 MBS가 국책 기관에서 발행되는 만큼 매입에 따른 손실 위험이 “최소” 수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주택구입과 주택자금대출 비용부담을 줄여 주택시장을 활성화하고 금융시장의 전체적인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FRB는 기대하고 있다.

FRB는 지난달 말 매입 시점을 명시하지 않은 채 MBS를 사들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주 30년 만기 모기지의 고정금리가 5.14%로 떨어져 프레디맥이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7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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