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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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하반기 탑승률 증가를 기록했다.

5일 아시아나항공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하반기 LA국제공항 출발 기준 탑승객은 총 9만379명으로 90.6%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3%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증편 등으로 2007년 하반기 대비 11.31%인 1만145석이 늘어난 9만 9,802석을 공급했고 탑승객도 16.78%가 증가한 9만379명이 이 기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공급석과 탑승율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16%와 17.27% 증가한 19만5302석을 공급해 17만8415명이 이용해 0.9% 증가한 91.4%의 연간 탑승률을 기록했다.

LA지점의 지난해 연매출은 2007년 대비 15.05%가 증가한 1억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 아시아나항공 LA노선이 지난해 약진한 것은 그동안 여러 여행전문지들로 부터 기내서비스와 승무원, 그리고 지상예약센터 등에 대한 최고 항공서비스상을 수상해 기업 이미지가 한층 높아진 것이 탑승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지난해 10월 마일리지 사용처가 확대된 것과 함께 세계 최대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의 가입 항공사 이용과 마일리지 공유 또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된다.

또한 지난해 1달러당 최대 3마일리지를 적립과 다양한 부가 혜택이 제공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의 제휴 카드 출시와 자영업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카드 출시를 비롯한 공격적인 마케팅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극심한 경기침체속 탑승율 신장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대한항공도 지난해 하반기 탑승률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90%를 기록했다.

이기간 대한항공은 전년동기 대비 0.37% 소폭 줄어든 14만7,859석을 공급해 1.6% 늘어난 13만 3,537명이 이용했으며 연매출은 2007년보다 10%가량 증가한 1억 8,000여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2008년 하반기 전체 탑승객중 LA와 한인업체 발권 비율로 추산한 한인 이용객은 전체 탑승객이 48%가량 많은 대한항공이 2만7,100여명을 기록한데 반해 아시아나항공은 2만 2,000여명을 기록해 23%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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