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주요도시의 주택시장에 나온 매물 수가 지난달 감소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집리얼티닷컴이 미국내 29개 대도시 부동산시장의 지난달 싱글홈과 콘도, 그리고 타운홈에 대한 MLS 리스팅수를 조사한 결과 총 리스팅수는 전달인 11월에 비해 6.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들어 중저가매물의 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연말 연휴에 집을 내놓는 사람이 적다는 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가격하락이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소유주들이 매물로 내놓는 것을 아직도 꺼리고 있는 점도 리스팅 수 감소에 한몫을 했다.
지난 25년동안 11월대비 12월의 리스팅수는 평균 11%가 감소했던 것을 감안해도 지난달의 감소폭은 크지 않다. 하지만 2007년 12월과 비교할 경우 9.5%가 하락한 것으로 2007년 말보다는 지난해 연말 매매가 서서히 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LA지역은 지난달 총 7만193채의 집이 리스트에 올라와 전달에 비해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1만1320채로 10%가 감소했다. 또 샌디에고는 1만4236채로 8.3%가 줄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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