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올들어 3번째 은행 폐쇄 사례가 나왔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캘리포니아 금융감독국(DFI)은 지난 23일자로 ‘퍼스트 센테니얼 뱅크’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폐쇄와 동시에 웨스트레이크 빌리지에 헤드쿼터를 두고 있는 ‘퍼스트 캘리포니아 뱅크’가 매입했다. ‘퍼스트 센테니얼’은 지난 9일 현재 6개 지점에 8억330만달러 자산에 6억7690만달러의 예금고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위기에 따른 폐해가 본격적으로 심화되며 부실은행을 정리하는 FDIC의 움직임도 그 어느 때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3개 은행만이 FDIC에 의해 폐쇄됐지만 지난해에는 25개가 문을 닫았다.
FDIC는 지난해 4분기부터 어바인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대대적인 인력채용에 나서고 있어 향후 2~3년간 서부지역 금융기관들에 혹독한 시련의 계절을 예고하고 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