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한인은행 주가도 동반 하락

연방 재무부의 금융안정화계획 발표에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보이면서 나스닥 상장 4개 한인은행을 포함한 금융주 전반에 걸쳐 폭락세가 연출됐다. 특히 나라(심볼:NARA)와 중앙(CLFC)은 한미(HAFC)와 윌셔(WIBC)에 비해 두배 가까이 높은 낙폭을 보였다.

지난 9일에 처음으로 4달러대 마감가를 기록했던 나라는 이날 1.03달러(20.93%) 급락하며 3.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기록한 3.87달러로 2일 연속 52주 최저가를 찍었으며, 처음있는 3달러대 마감가이다. 거래량은 지난 3개월 평균치인 13만7284주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25만2711주를 기록했다.

중앙은 0.73달러(19.26%) 떨어지며 3.06달러까지 밀렸다. 중앙 역시 장중 3.05달러의 52주 최저가를 갱신했으며 거래량은 지난 3개월 평균치 9만9767주보다 3배 이상 많은 31만273주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마감가가 4.74달러였으니 2월 들어서만 35.44% 떨어졌다.

다른 2개 한인은행들의 낙폭 역시 작지 않았다. 한미는 0.23달러(11.39%) 떨어진 1.79달러에 장을 마쳤다. 윌셔는 0.73달러(10.38%) 떨어진 6.30달러에 장을 마치며 2거래일 만에 다시 6달러대로 내려 앉았다.

이외에도 JP모건체이스(JPM)이 2.66달러(9.75%) 하락한 24.62달러에, 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1.33달러(19.30%) 떨어진 5.56달러에, 웰스파고가 2.71달러(14.22%) 하락한 16.35달러에, 이스트웨스트뱅크(EWBC)가 1.48달러(14.22%) 하락한 8.93달러에 마감하는 등 절대다수의 금융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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