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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야심 찬 대하사극 ‘자명고’(사진)가 한자릿수의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다. MBC ‘에덴의 동쪽’ 마지막 회와 맞물려 더욱 고전한 ‘자명고’는 이후 KBS2 ‘꽃보다 남자’와의 경쟁에서도 난항이 예상된다. 10일 방송한 ‘자명고’ 1회는 시청률 4.1%(TNS미디어코리아 집계)로 첫 방송에 앞서 9일 내보낸 스페셜의 시청률 5.8%보다 낮았다. ‘에덴의 동쪽’이라도 피하기 위해 2주간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스페셜을 마련하는 등 편성에 무리수를 뒀던 ‘자명고’로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반면 10일 2회 연속 방송한 ‘에덴의 동쪽’은 1부 25.8%, 2부 30.1% 시청률을 기록했다. 애당초 10일 2회 연속 방송을 계획했던 ‘자명고’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라는 변수가 발생해 ‘에덴의 동쪽’이 또 편성을 변경하자 1회만 내보내는 것으로 선회하기도 했다. 이제 ‘에덴의 동쪽’은 끝났지만 ‘자명고’는 ‘꽃보다 남자’라는 강적과의 대결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꽃보다 남자’는 현재 19회까지 방송했다. 24부작에서 1회 연장해 오는 31일 종영할 예정인 ‘꽃보다 남자’가 끝날 때까지 ‘자명고’는 근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초반에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하면 이후 판세에서도 불리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월화극 강자였던 ‘에덴의 동쪽’을 금세 따돌리는 저력을 발휘한 ‘꽃보다 남자’는 ‘자명고’의 발목까지 잡게 됐다.이번주 첫 방송 성적으로만 보자면 다음주 첫 방송을 하는 MBC ‘내조의 여왕’과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의 사극과 코믹한 현대물의 대결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저조한 성적으로 출반한 ‘자명고’가 50부라는 긴 여정 동안 과연 어떤 레이스를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오연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