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채무를 99억달러 줄였다. 포드는 전일 채무 99억달러를 주식과 현금으로 전환하는 데 주주 및 투자자들과 합의했다고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이번 채무감축 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부채 258억달러의 38%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앞서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합의와 맞물려 이번 조치로 연간 이자비용만 5억달러를 아낄 수 있어 재무구조 개선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앨런 멀랠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포드는 현 경기침체를 견뎌내도록 앞장서서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와 금융 자회사는 이미 발행한 회사채 및 무담보 만기상환 사채의 보유자들에게 현금 24억달러와 4억68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런 주식 제공 규모는 지난 3일 종가를 기준으로 15억8000만달러 규모다.
김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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