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은행 SBA대출 5위


▲ 지난달 18일 LA다운타운의 노키아극장에서 열린 SBA 행사에서 아이비은행의 원영호 전무
(왼쪽 두번째)가 SBA 관계자들로부터 상패를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린다
스미스 MBOC 사무국장, 원 전무, 알베르토 알바라도 SBA 지역 매니저, 다이앤 유 미스아시아USA.  사진제공=아이비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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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은행(행장대행 김종국)이 연방중소기업청(SBA)의 2009 회계연도 상반기(2008년 10월~2009년 3월)에 미국에서 5번째로 많은 SBA대출을 처리한 금융기관으로 선정됐다.
 
SBA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US뱅크(1187건)가 가장 많은 SBA대출을 한 금융기관으로 집계됐다. 수피리어파이낸셜그룹(1085건), 웰스파고(993건), 헌팅턴내셔널뱅크(576건)가 그 뒤를 이었으며 아이비는 456건으로 건수 기준 5위에 올랐다. 
 
아이비은행은 금액 면에서도 3200만달러로 전체 14위를 차지하며 SBA대출 전문은행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아이비는 지난 2008 회계연도에서도 건수 기준 2위, 대출액 기준 16위에 올랐다. 한인은행 가운데서는 윌셔은행이 총 대출규모 1900만달러로 대출건수 부문에서 32위에 랭크됐다.
 
아이비은행은 지난 1년여간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소홀했던 SBA대출 부문에 힘을 쏟아 중소 사업주들의 막힌 돈줄을 풀어낼 계획이다. 그간 75~85% 수준이던 SBA대출의 정부보증 비율이 90%까지 높아져 은행으로서는 부담이 덜해졌으며 대출금의 2%수준이던 수수료도 면제돼 대출을 원하는 사업체들이 갖는 이점이 많아졌다는 게 아이비은행 측의 설명이다.
 
아이비 은행 원영호 전무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가 가장 큰 고비였던듯 하다”라며 “오바마 행정부의 여러 조치로 SBA대출 채권시장이 예전의 85% 수준까지는 회복됐다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7(a) 프로그램의 SBA대출 정부보증비율에 대한 시장에서의 프리미엄은 1~1.25%까지 내렸던 것이 최근 4%까지 회복됐으며 곧 5%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이비은행은 사업체 구입자금을 200만달러까지 대출하는 7(a) 프로그램은 물론 5000~5만달러까지의 운영자금 대출인 소호(SOHO)대출 등 소액대출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원 전무는 “LA지역의 SBA건수가 처음으로 뉴욕 지역을 제치고 전국 1위로 올라서는 등 LA일대에서 SBA대출이 갖는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한인커뮤니티의 경제회복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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