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기업 연방정부서 지원’


▲ 헌팅턴커리어칼리지의 이홍범 박사(오른쪽)가 이번 행사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마이클 가토 전 브랫 셔먼 하원의원 정치담당 보좌관(가운데)과 국제관계
자문의 데니스 바크 교육사업가와 함께 OPIC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09 Koreaheraldbiz.com


장관급 OPIC 대표 소수 민족대상 사상 최초로

금융위기로 적절한 자금 확보가 어려운 기업들이 연방 정부로부터 대출 또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연방 정부가 운영하는 해외투자공사(OPIC:Overseas Private Investment Corp.)에서는 한인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및 대출 프로그램 설명회를 오는 21일 오후 2시 LA코리아타운내 윌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다.
 
헌팅턴커리어칼리지의 이홍범 박사에 따르면 이 설명회에는 지난 2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임명으로 OPIC의 수장이 된 로렌스 스피넬리 박사가 참석,개발도상국이나 태평양 연안 국가에 사업을 확장하거나 새로 시작하려는 기업인들을 위한 여러가지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 장관급에 해당하는 OPIC의 대표가 소수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직접 설명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71년 설립된 OPIC은 연방 정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해외투자 지원기관으로 노동부, 상무부, 무역대표부, 국무부 등의 차관들이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한인커뮤니티는 물론 한국에도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OPIC은 정부 차원에서 직접 재정지원에 나서 기업들이 해외진출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정치적인 위험을 최소화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피넬리 박사가 강사로 나서 기업체들이 어떻게 연방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해외에서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할 수 있는 지 설명한다. OPIC의 재정지원 대상은 한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새로 공장을 짓거나 새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펀딩이 필요한 미국 기업들이다.
 
이 박사는 “한미 양국의 우호와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미주 한인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이는 행사”라고 말했다.이 박사사 지난 2007년 집필한 저서 ‘아시아 이상주의’(Asian Mellenarianism)가 하버드 대학을 비롯한 유수 대학들의 연구교재로 채택됐으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얼마전 그의 한국방문에 동행하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학자이다. 설명회 참가비는 없다.

▶문의 및 예약: (213)252-7182
 
염승은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