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교육예산 축소로 재정압박을 받아온 캘스테이트(CSU)와 UC계열 주립대가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 1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연방정부가 캘리포니아 주에 배정한 경기부양자금 가운데 31억 달러가 교육 부문에 투입되고, 그 중 5억3700만 달러가 CSU와 UC계열 주립대에 지원된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자금 지원이 교육공무원의 해고를 막고 교육 개혁의 노력을 지속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찰스 리드 CSU 총장과 마크 유도프 UC 총장은 이날 이러한 자금 지원 내용을 확인했으나 이 자금의 구체적 사용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CSU는 2009-2010학년도 운영예산이 6억 달러나 부족해 경기부양자금 지원을 일부 받더라도 올가을 등록 재학생 수를 현행 46만명에서 1만명 줄여야 할 상황이다. 클라라 포티스-펠로우 CSU 대변인은 다음 달 대학 평의회에서 등록금 10% 인상안도 심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A=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