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 매출도 ‘핫’


▲ 20일 카페맥을 찾은 한인들이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주문한 팥빙수를 즐기고 있다.

ⓒ2009 Koreaheraldbiz.com

 
남가주에 찾아온 때이른 무더위에 커피숍과 아이스크림 요거트가게 등 관련 업체들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통상 기온이 높은 6월부터 9월사이를 성수기로 보는 이들 업체들은 지난주말 100여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에 평소 주말에 비해 30%이상 증가한 매출을 보이며 밀려드는 고객들로 간만에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LA한인타운 대표적인 대형 커피숍인 카페맥은 지난주말 평소보다 두배가량 폭증한 고객들로 인해 바쁜 주말을 경험했다.
 
카페 맥에 따르면 지난 주말 3일동안 평소 40여건 건에 불과하던 팥빙수 주문이 130여건으로 급증했으며 아이스커피 등 냉음료 주문도 함께 늘어 평소 주말에 비해 35%가량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웨스트 LA 인근에서 고객친화적인 전략으로 경기침체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중인 아이스크림 및 요거트 전문점인 요쿠요구(Yoku Yoku) 역시 지난주말 한발 앞서 찾아온 더위에 피하기 위해 찾아온 고객들로 연장 영업을 할 정도로 붐볐다. 이 업체 지미 이 사장은 “갑작스럽게 몰려든 고객들로 비수기 평일보다는 50%, 평소 주말에 비해선 30%가량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냉방용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LA한인타운의 생활용품 전문점인 김스전기는 지난 주말 3일간 평소에 비해 두배 이상의 냉방용품 판매가 이어져 무더위 반짝특수에 동승했다. 김스전기 최영규 매니저는 “지난주초만 해도 다소 추운 날씨로 전기장판을 구매하는 고객도 있었지만 주말에 갑작스런 더위로 냉방용품이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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