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스쳐도’아얏! 아파요’

[정재정의 한방칼럼]

45세 전후 남성 빈번… 여성은 폐경기에 발생
급성관절염 요로결석 신증 결절성 통풍 4종류
육식·등푸른생선·콩·시금치 조심…음주 금물

주로 관절과 관절 주위가 솟아 올라서 엄청난 통증을 만들어 낸다. 그 원인은 단백질이 분해되고 난 뒤에 생기는 요산의 배출이 용이하지 않아 몸에 쌓이게 되는데, 쌓일 때 결정체를 이루게 되고 그것이 마치 유리창이 깨지면서 만들어내는 날카로운 조각의 형태를 이루기 때문에 심한 통증을 만들어 낸다.
 
요산 배출에 관계되는 장부는 간과 신장이다. 이두장부의 정상적 기능이 떨어질 때 생기는 것으로 본다. 때로 유전적 원인으로 볼 때도 있다. 주로 남자 성인에 많다. 음주과다와 기름진 육식을 즐기는 경우의 사람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곤 한다.
 
통풍이 오는 사람의 경우에 신장의 이상이나 신결석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 통풍을 유발하는 인자로는 장거리 보행, 의상, 수술, 음주, 굶주림, 감염 등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환자의 체중이나 지역에 따라서도 그 요인이 달라질 수 있다. 혈중에 요산의 농도가 높다고 무조건 통풍으로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혈중 요산의 농도가 대략 7.0mg/10ml 이상이면 비정상이다. 요산의 농도가 높은 상태로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은 환자에게서 관절 내 혹은 관절 주위 등에 증상이 나타난다.
 
통풍은 20대 이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남자의 경우 45세 주변에 가장 흔하고 여자는 폐경기 이후에 발생한다. 그 증상들을 좀더 자세히 보면 급성관절염, 결절성 통풍, 신증, 요로결석 등의 네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요산 때문에 오는 급성관절염은 주로 하지에 발생하며 첫 발생의 대부분이 발가락 주변에 발생하고 그외 발목, 뒷꿈치, 무릎, 팔목, 손가락, 팔꿈치 등의 순서로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밤에 잘 때 통증이 발생한다. 결절성 통풍은 혈중 요산의 정도에 따라서 다르나 대개 10년 이상 지나야 결절이 발생하며 신증은 신장에 침범하여 몇가지 문제를 일으키는데 단백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요로결석은 통풍 환자의 5명 중 1명에게 나타나는데 통풍환자 일부는 통풍이 오기 전에 이미 요로결석을 앓기도 한다.
 
통풍환자는 음식을 조심해야 하는데 많은 육식과 생선 종류 (정어리, 등푸른 생선 등등), 콩과 시금치는 조심해야 하며 특히 술은 금한다. 통풍 환자를 치료해 보면 대부분 양방 병원에 오래 다닌 이들이 많은데 이런 걸 보더라도 특별한 약은 없음을 알 수 있다.
 
한방에서는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여 아주 짧은 시간에 어려움 없이 완치되는 것이 통풍이다.
 
너무 심한 고통으로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만 한데 질병마다 양방 치료가 신속한 것이 있고 또 한방 치료가 신속한 것이 있는데 통풍은 한방치료가 매우 빠르고 치료가 잘 되는 병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문의 태발한의원  (213)380-5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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