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작 ‘노잉’ 조선탐정 누르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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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노잉’이 주말 극장가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0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잉’은 주말 동안 30만 관객을 동원해 국내 영화 ‘그림자 살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노잉’은 50년 전에 타임캡슐에 묻힌 미래의 재앙을 예측하는 메시지를 알게 된 천재 물리학자 존(니콜라스 케이지 분)이 그 재앙을 막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스릴러물. ‘다크 시티’ ‘아이, 로봇’의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케서방’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근한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앞으로 ’7급 공무원’ ‘인사동 스캔들’ ‘박쥐’ 등 국내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노잉’의 강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2주 동안 박스오피스의 정상을 차지하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던 ‘그림자 살인’은 18만8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 수는 148만8000명.
 
프랑스 영화 ’13구역: 얼티메이텀’이 15만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3위를 차지했다.
 
인도의 빈민가를 그린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100만 관객을 돌파해 6위에 올랐고, 23일 개봉을 앞둔 영화 ’7급 공무원’은 유료시사회를 통해 주말 동안 2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해 8위에 올랐다.
 
각종 국제영화제 수상으로 기대를 모은 ‘똥파리’는 1만8000명의 관객을 동원해 12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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