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들 ‘Buy 코리아’ 열풍


▲ GS건설의 자이(왼쪽)와 청원건설의 블루밍(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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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LA지역에서는 한국의 인기 아파트에 대한 분양 설명회가 연달아 열렸는데 이자리에는 총 500여명의 한인투자자들이 몰려 최근 늘고 있는 바이코리아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지난 14일과 16일 두차례에 걸쳐 반포·일산 자이아파트 상품의 투자설명회가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열렸고 17일 같은 장소에서 블루밍 일산 위시티 분양 설명회가 연달아 열렸다.
 
특히 GS건설이 직접 나선 자이아파트의 경우 그동안 한국 내 부동산 상품이 현지 에이전트와 같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소개된 것과는 달리 처음으로 대형건설사가 직접 마케팅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LA 한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자이아파트의 분양 설명회를 연 한국의 GS건설은 현지 에이전트없이 대형건설사가 직접 상품 정보 제공에 나선 것에 대해 비교적 투자금액이 큰 부동산 상품의 특성상 가장 중요한 부분인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며 이와 함께 자사의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중간 에이전트를 배제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분양설명회는 한국의 외환은행과 신한은행이 투자에 관한 송금절차 및 투자 절차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그동안 LA지역 한인들이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한꺼번에 풀 수 있는 기회가 됐다.
 
GS건설의 투자설명회에는 반포자이와 일산자이의 상세 정보와 한국 내 부동산 상품을 위한 송금 및 투자 절차가 세밀하게 소개됐으며 설명회가 끝난 이후에도 투자에 대한 문의가 지속되어 설명회 이후 한인타운내에 마련된 분양사무소로 내방상담이 하루 10건 이상씩 이어지고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청원건설이 미주최대한인부동산업체인 뉴스타부동산과 손잡고 분양에 나선 블루밍 일산 위시티 경우 47평형을 중심으로 분양을 하고 있으며 투자자에게 항공권 지원 및 무료 의료진료권을 주는 등 갖가지 혜택까지 주며 미주 한인들을 공략하고 있다.
 
GS건설의 미주지역 분양소장인 한상욱 소장은 “기존 환차익을 통한 소극적인 예금투자가 대부분 이었던 미국내 고객들의 경우 한국내 부동산 시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소위 알짜 물건에 대한 선호도가 결합하여 부동산 상품으로의 직접 투자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실제 투자 의사를 밝힌 고객들의 경우 40대 중반 이후의 이민 1세대 층이 주류를 이루어 중장기 투자 뿐 아니라 은퇴 후 귀향을 준비하고 있는 계층이 상당히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 도심에 위치한 반포자이의 경우 비교적 젊은 수요자층이 중소형 평형 상품(25,35평)에 선호도를 나타낸 반면 서울근교의 쾌적한 주거 환경과 편리한 신도시의 인프라와 연계된 쾌적한 주거여건을 가진 일산신도시와 인접하면서 지역 내 최대 단지 규모를 가진 일산자이의 경우 서울보다 저렴한 가격에 2배에 가까운 넓은 면적을 구입할 수 있어 전원에서의 안락한 생활을 기대하는 중장년층이 실제 구매 고객층으로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측은 설명회 이후 이번달 말까지 한인타운내 마련된 분양사무소(☎ 213-388-8331)를 통해 직접 내방하는 동포들에게 상품소개 및 투자 상담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뉴스타부동산 내에 분양사무소(☎ 213-725-8279)를 연 청원건설도 100세대에 대한 분양문의를 현재 받고 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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