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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은행의 김규성 동부지역 본부장(왼쪽 3번째)이 지난 21일의 포트리 지점 오픈 행사에서 김애리 지점장(가운데) 등과 함께 테이프커팅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나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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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수 프로비덴트은행 브릭타운십 지점은 폐쇄
나라은행(행장 민 김)이 뉴저지주에 처음으로 신규지점을 오픈하며 뉴욕에 국한돼 있던 이 지역 시장을 뉴저지까지 확대하는 전략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나라는 지난 21일 뉴저지의 대표적인 한인밀집지역 가운데 하나인 포트리에 지점(지점장 김애리)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뉴저지 진출을 위해 지난해 3월 프로비덴트은행의 브릭타운십 지점 인수를 완료한지 13개월만이다. 나라는 반쪽과도 같았던 영업망 구도를 뉴저지 지점 오픈을 통해 완성, 이를 발판으로 뉴저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LA에 기반을 둔 한인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뉴욕 시장에 진입했던 나라의 뉴저지 지점 오픈은 하나의 시장으로 간주되는 뉴욕·뉴저지 시장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욕시와 뉴저지의 관계는 LA-오렌지카운티처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지만 나라는 지난 1998년의 뉴욕 진출 이후 뉴저지에 진입하지 못해 영업력을 극대화하는데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 지역 한인들 가운데 거주는 뉴저지에서, 경제활동은 뉴욕에서 하는 인구가 증가하는데 반해 뉴저지에 지점이 없는 점은 많은 물리적 한계를 가져온게 사실이다. 지난해 인수한 브릭타운십 지점은 내달 중 폐쇄된다. 이 지점을 통해 뉴저지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데다 이 지역은 한인인구도 많지 않고 시장성도 그리 높지 않기 때문이다. 나라의 수잔나 리베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고객들에 대한 실질적인 서비스가 이뤄지는 지점은 포트리 지점이 처음”이라며 “뉴욕과 뉴저지를 오가는 고객들이 보다 편하게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지점 인근의 한인 비즈니스나 지상사 등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도 강화한다”고 말했다. 나라는 또다른 한인밀집지역인 에디슨시에 2번째 뉴저지 지점을 열 계획이다. 곧 폐쇄될 브릭타운십 지점을 빼면 나라는 뉴욕시 맨해튼, 플러싱, 베이사이드, 우드사이드 등 4개 지점에 뉴저지 1개 지점 등 총 5개 지점을 동부 지역에 운영중이다. 리베라 CMO는 “뉴욕의 경우 경제 중심이 플러싱에서 롱아일랜드 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4분기 경에 그레이트넥 지역에 지점을 하나 더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