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고’ 정려원 효과 아직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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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하사극 ‘자명고’의 ‘정려원 효과’는 좀 더 기다려야 할 모양이다.
 
성인연기자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기대를 모은 20일 12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9.9%(TNS미디어코리아 기준)로 지난주(10.7%)에 비해 오히려 소폭 하락하며 여전히 한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날 방송은 곡예단에서 뿌쿠란 이름으로 사는 자명이 자신의 출생비밀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고, 호동은 낙랑국을 고구려에 복속시키기 위해 최리의 딸 라희와 혼인을 추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MBC의 ‘내조의 여왕’이 현실적이면서도 코믹한 터치로 월화드라마 1위로 자리를 굳히며 연일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자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연기자들의 열연이라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자명고’의 시청률 반등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0일 ‘내조의 여왕’은 시청률 24.2%를 기록하며 같은 시각 타 방송사 드라마와의 시청률 격차를 더 벌렸다.
 
자명고 제작진은 “이 드라마는 50부작이라는 대작이기 때문에 일일 시청률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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