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기항 중단

돼지 인플루엔자(SI) 공포로 세계 5개 주요 유람선 업체들이 멕시코 기항을 중단, 멕시코 경제에 또다른 타격이 예상된다.
 
2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세계 2대 업체인 카니발사와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사를 비롯한 5개 유람선 업체가 28일부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를 수용해 멕시코의 모든 항구에 기항을 중단했다.
 
업체들은 멕시코 기항을 피하기 위해 미국 샌디에고 같은 다른 항구에 일시 정박하거나 해상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아직 멕시코에 기항했던 유람선 승객 가운데 SI 환자가 보고된 적은 없다.
 
멕시코는 지난해 약 650만명의 유람선 승객이 방문했던 세계 10대 유람선 기항지로 2000년 이래 관련 산업이 두배 이상 성장했다.프린세스 크루즈의 캐런 캔디 대변인은 “유람선 승객들이 지금 상황이 업체 선에서 대처할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LA=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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