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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회장은 앞서 미국의 고질적인 자동차 의존문화를 타개하고 휘발유 가격의 안정을 위해 휘발유에 부과되는 소비세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휘발유값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발표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도 “시장에서 휘발유값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앨런 멀럴리 최고경영자(CEO)도 “미국 차업계는 그동안 큰 트럭이나 SUV 생산에 주력해 왔고 소형차는 거의 만들지 않아왔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미국 소비자들이 보다 작은 차를 타야할 필요가 있다는 데 우리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한번도 이익을 내본 적이 없는 소형차 대량 생산 계획이 성공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포드의 ‘포커스’는 미국 시장에서 1년에 10억달러 상당의 손실을 봐 왔다. 경쟁업체인 일본의 소형차들 보다 미국 소형차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팽배해 있는 것도 난관이다.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다. 현재 ‘포커스’는 1만7천달러에 책정돼 있지만, 독일에서 생산되는 풀 옵션 포커스는 3만달러대다. 포드측은 수익안정성을 위해 ‘뉴 포커스’의 가격을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미국 소비자들의 포드 소형차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게 되면 가격을 높이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가격대는 밝히지 않았다. 포드는 오는 2012년말까지 추가로 6개의 신형 소형차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