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 ST BRIEFING
12일 뉴욕 증시는 유가 상승에 힘입은 에너지 관련주들의 강세로 다우지수는 올랐으나, 이어지는 증자계획 부담감과 IT관련주들의 약세로 인해 나스닥지수는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제너럴모터스(GM)는 한때 76년 만에 최저치로 급락했고 포드도 증자 부담으로 하락하는 등 자동차 업종이 약세였다. 이날 잠정집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50.34포인트(0.60%) 상승한 8,469.11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5.32포인트(0.88%) 하락한 1,715.92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9포인트(0.10%) 떨어진 908.35로 거래를 마쳤다. GM은 전날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이 커졌다는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이어 이날 임원들의 주식 매각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장중 한때 전날보다 24%나 낮은 주당 1.09달러까지 하락, 1933년 이후 7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대공황 당시의 주가 수준을 보였다. GM은 결국 0.87% 떨어진 1.14달러로 마감했다. 3억주를 공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포드도 물량 부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2.4% 떨어졌다.금값도 상승했다. 6월 인도분 금 값은 전날보다 10.40달러(1.1%) 오른 온스당 923.90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