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前대통령 국민장 내일 경복궁 엄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조문객이 300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 규모다. 28일 막바지 추모행렬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최대 4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유족 측 인사로 구성된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299만5000여명이 봉하마을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마련된 분향소를 다녀갔다. 28~29일 봉하마을 30만명을 비롯해 최대 100만명이 분향소를 찾을 전망이다.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9일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국민장(國民葬)으로 엄수된다.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발인제 이후 서울로 운구돼 영결식과 서울광장 노제를 거쳐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되고, 봉하마을 정토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영결식은 오전 11시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전ㆍ현직 대통령과 정ㆍ관계 주요 인사, 주한 외교사절을 포함한 각계 인사와 유족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김대우 기자, 김해=백웅기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