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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화 최창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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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LA를 중심으로 한 미주지역 한인들의 한국행 의료관광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서울대 병원,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고대병원, 경희대병원 등 미주지역을 대상으로 종합검진 등 한국행 의료관광 모객중인 한국 대형 병원을 찾은 한인들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병원의 경우 지난 5월말까지 지난해 전체 인원(438명) 70%에 육박하는 305명의 미주지역 한인들이 이 병원을 찾았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5월)에 비해서는 무려 170%가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11월 서울대 병원의 LA지역 현지 사무소 개설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남가주 지역 아시아나항공 대리점을 통해 판매 대행 방식으로 모집된 한인들 역시 지난 한해 100여명 수준에서 올해 들어 5개월 만에 2배에 가까운 191명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측은 기존 고대병원, 경희대병원에서 추가로 한신메디피아, 한양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이용 범위가 크게 늘어 한인들의 이용이 자연스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3월부터 삼호관광과 함께 본격적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병원은 3개월동안 170명의 한인들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 됐다. 본격적인 방학과 휴가시즌인 6월을 맞아 한인들의 한국행 의료관광은 더욱 늘어 날 전망이며 실제로 이달말까지 서울대병원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병원을 이용하기 위해 이미 120여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또한 한국정부의 의료법 개정으로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한 광고 및 유치가 합법화된 지난 5월1일 이후 한달동안 한국내 병원에서의 외국인 환자수는 약 40%가 늘었으며 병원에 따라서는 두배이상 증가한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터넷을 통한 상담도 예전보다 2,3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으로 의료관광을 다녀 온 이들이 한국 의료기관에 지출한 평균 비용은 서울대병원이 2000달러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병원 1200달러, 기본 검진 중심의 아시아나항공 연합 대리점에 모객 대행을 맡긴 병원들은 500달러 선을 기록했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