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효과 ‘글쎄’

기존 중고차 매매 불가능

미국 하원이 10일 낡은 차를 에너지 고효율 차량으로 바꿀 경우 최고 4천500 달러의 쿠폰을 지급하는 자동차 판매촉진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에 의하면 자동차 소유자들이 낡은 차를 에너지 고효율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정부가 발급하는 3천500∼4천500달러짜리 전자 쿠폰을 받아 새차 구입비로 쓸 수 있다.
 
자동차 딜러와 차량 소유자는 쿠폰을 지급받은 중고차를 매매할 수 없으며 완전히 폐기처분해야 한다.
 
승용차 소유자들은 연비가 18mpg 이하인 차량을 22mpg 이상인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3천500달러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새차의 연비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차량보다 10mpg 이상 높은 경우엔 4천500 달러의 쿠폰을 지급받게 된다.
 
SUV 차량과 픽업트럭, 미니밴 소유자도 연비 18mpg 이하인 경우 최소 2mpg(ℓ당 0.8㎞) 높은 에너지 고효율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3천500달러, 새로 구입한 차량의 연비가 기존 차량보다 5mpg(ℓ당 2.1㎞) 높을 때는 4천500 달러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소비자들이 빚에 짓눌려 있는데다 경기침체로 돈줄이 말라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자동차 판매 촉진 법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의문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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