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미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은 2박3일간의 미국 방문을 위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15일 오전 아시아나 특별기 편으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정정길 대통령 실장을 비롯해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권종락 외교부 1차관, 빌 스탠튼 주한 미국 부대사 등의 환송을 받고 출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오는 16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가진 뒤 백악관 정원인 로즈가든으로 자리를 옮겨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백악관내 ‘가족연회장’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간 전략적 동맹관계 심화.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특히 한미동맹의 강화 원칙과 지향점을 제시하는 ‘한미동맹 미래비전(the joint vision for the ROK-US alliance)’을 채택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 이어 이 대통령은 미 국회의사당에서 상.하원 지도부를 면담하며, 저녁에는 한미 CEO 만찬간담회를 갖는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15일 오후 숙소인 블레어하우스(영빈관)에서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오바마 행정부 핵심 각료들을 잇따라 접견하고 양국간 분야별 현안을 논의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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