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성 원장의 e사랑 이야기
윌셔 임플란트 센터 원장 김필성입니다. 임플란트 시술이 일반화된 요즘이지만 시술 후 부작용에 대해서는 많은 교육이 제대로 돼있지 않은 것이 또한 임플란트 시술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임플란트 시술 피해 사례는 이런 점에서 한인들에게도 유익한 정보입니다. ▲부작용 사례 1 30대 김미정(가명·여)씨는 지난해 7월 하악(아래턱) 어금니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후 신경손상으로 턱 아래와 입술 부위의 감각 이상이 발생해 대학 병원에서 6개월간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현재까지 마치 벌레가 있는 듯 찌릿찌릿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녀는 임플란트 시술 당시 사전에 관련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부작용 사례 2 50대 박남정(남)씨는 2006년 7월 상악(위턱) 완전 무치악(모든 치아가 상실)상태에서 임플란트 4개를 이식 받고 2개월 후 앞니 1개, 어금니 2개를 추가 이식 받았다. 그리고 2007년 3월 보철물을 장착했으나 이식해 넣은 치아 위치 이상과 심하게 흔들려 매식체(이식해 넣은 치아)를 제거하고 다시 이식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2005~2007년 3년간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해 상담을 신청한 소비자 300명과 서울시 소재 임플란트 시술 치과의사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임플란트 시술관련 표준계약서’제정 및 보급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임플란트 관련 상담건수는 최근 3년간 총 891건. 2005년 223건에서 2006년 312건, 2007년 35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담 건의 4.7% 정도만 피해 구제 사건으로 접수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최근 3년간 치과 상담신청 건수는 총 8,622건이었고 이 중 임플란트와 관련된 상담은 10.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임플란트 시술의 빠른 보급에 비해 보철문제, 이식실패 등의 부작용이 많고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시술 전 충분한 설명을 치과의사들이 해주지 않음으로써 소비자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임플란트 시술 후 발생한 부작용(복수응답)은 부정교합, 보철물 탈락 및 파절(부러짐)등의 보철문제가 가장 많았으며, 매식체(이식재료)의 방향과 각도의 오류로 인한 이식실패, 신경손상으로 인한 감각이상, 시술부위 감염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시술 전 소비자가 수술 동의서를 작성한 경우는 26.0%(7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임플란트 시술 전 소비자가 설명 받은 내용은 ‘임플란트 수명’이 61.7%(185명)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가장 중요한 정보인 환자의 ‘구강상태’에 대한 설명을 받은 경우는 8.7%(26명)로 가장 낮았습니다. 한편 소비자보호원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임플란트 시술비용 총액 중 재료 비용이 차지하는 정도는 약 20~40%이며, 치과의사의 경험과 숙련된 기술, 의료기관의 시설, 수 개월간 진행되는 진료 등 시술과정 전반에 걸친 복합적 요인에 의해 시술비용이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치과의사들은 어디서 교육을 받고 시술 경력은 얼마나 될까? 소비자보호원이 서울시 소재 임플란트 시술 치과의사 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임플란트 시술경력은 5년 미만이 전체의 40%에 달했고 임플란트 수련을 받은 기관은 국내 학회(세미나)수련과정이 4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은 ▲임플란트 시술 치과의사 교육 훈련제도 강화 ▲부적절한 광고나 정보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케이블 TV 등의 의학방송 내용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철저한 검증 등을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한국의 경우는 소비자보호원이나 다른 소비자 보호 단체들이 있어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인 커뮤니티는 이런 제어 장치가 전무해 결국 모든 피해가 환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아무리 방법을 생각해보아도 개인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환자 한 명 한 명이 똑똑하게 따져보고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이 현실이 안타깝지만 말입니다. ▶문의 임플란트 센터 (213)383-5151, (949)654-47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