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방영됐다가 6개월 만에 사라진 MBC ‘쇼바이벌’ 출신 신인 가수들이 가요계를 주름잡고 있다.
최근 3.5집 미니앨범 ‘큰일이다’를 발매하며 각종 차트 1위에 올라 있는 V.O.S를 비롯해 당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에이트(8eight), 준우승자 베이지, 그랑프리 시즌2 우승자 스윗소로우, 뛰어난 노래솜씨와 예능의 끼를 보여준 슈퍼키드, 놀라운 가창력을 보여준 혜령, 꽃미남 외모 에반 등이 줄줄이 신곡을 발표했다. 여성그룹 카라 역시 조만간 새 앨범을 내놓는다. 당시 초반 낮은 평점에도 불구하고 최종 준우승을 차지하며 ‘쇼바이벌의 신데렐라’로 주목받았던 베이지는 “‘쇼바이벌’ 멤버들과 같은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게 되니 왠지 뿌듯한 생각이 든다”며 “‘쇼바이벌’ 애청자분들은 측은한 마음으로 끝까지 당시 출연자들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슈퍼키드 멤버들도 “‘쇼바이벌’은 우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추억이었다. 지금은 또 다른 ‘쇼바이벌’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MBC ‘쇼바이벌’은 방송 한 번 제대로 타보지 못하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신인 가수들에게 방송 출연의 기회와 초특급 스타로의 발판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된 예능물로 2007년 5월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약 5개월간 방영됐다.
홍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