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대도시 가운데 절반이상이 오는 2011년 1분기까지 주택가격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기지 보험업체 PMI는 실업률 및 대출 연체율 상승으로 50개 대도시 중 30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2011년 3월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75% 이상이라고 내다봤다. 주택가격 하락은 주택시장 침체에 가장 민감한 캘리포이나, 플로리다, 네바다, 애리조나주를 포함한 미 전역으로 퍼질 것으로 전망했다. PMI는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와 웨스트 팜, 캘리포니아주의 샌디에고와 LA, 라스베가스, 디트로이트 등을 포함하는 15개 도시는 2011년까지 주택가격이 떨어질 확률이 99%라고 말했다. 또 뉴저지주의 에디슨과 뉴어크의 확률은 각각 97%, 96% 이며 뉴욕시의 주택가격이 떨어질 확률은 88%라고 덧붙였다. 라본 핸리 PMI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9.5%에 달하는 실업률 뿐만 아니라 압류주택이 매물로 나오면서 공급이 급증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