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권’미주 한인 고객 잡아라’

한국 은행권이 미주 한인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홍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최근들어 한국과 미국에서 한인동포들의 활동이 증가하고 참정권 등 여러가지 이슈로 인해 은행권도 미주한인들을 상대로한 프로그램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신한은행 아메리카는 최근 동포사회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의료관광과 연계된 새로운 상품을 연달아 내놓고 있으며 한국 씨티은행도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아메리카
 
ⓒ2009 Koreaheraldbiz.com

 현지서 의료비 수납 계좌’글로벌 메디칼…’
 의료비 할인 혜택’고국방문 건강적금’출시

우선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한국신한은행과의 업무 연계를 통해 ‘신한 Global Medical Account’를 출시함과 동시에 ‘신한 고국방문 건강 적금’을 최근 내놓았다. 신한 글로벌메디칼 어카운트는 한국내 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출시하는 국제적 금융상품으로 한국내 병원이 해외에 소재한 신한은행 현지법인을 통해 직접 진료대금 수납을 하는 계좌이다. 이는 최근들어 해외동포들이 한국에서 건강검진 및 진료를 희망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보다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의료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휴를 맺은 병원과 연합한 특화된 상품이며 이용 고객에게는 진료비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신한 고국방문 건강적금’은 한국의 대형병원들과 제휴를 통해 건강검진 등 의료 서비스를 원하는 동포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진료비 할인과 관련 부대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러한 신상품의 출시와 함께 ‘신한 고국방문 건강적금’ 가입자에 대해 현금 50달러를 지급하는 ‘팡팡 Cash back Festival’을 통해 적극적인 상품 알리기에도 나선다.
 
신한 아메리카 올림픽지점 수잔 윤 지점장은 “최근 한인들의 한국행 건강검진과 치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객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자 한국 대형병원들과 오랜 준비를 통해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씨티은행
 
ⓒ2009 Koreaheraldbiz.com

씨티그룹 연계 미국 장기체류자 대상 상품 출시
현지 계좌오픈·송금등 ‘글로벌 뱅킹서비스’도

한국씨티은행은 미국에 거주 하고 있는 한국 고객들을 위하여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학이나 이민,  출장, 주재원, 외교관등 중장기간 동안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고객들의 글로벌 금융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미국씨티은행 ‘계좌개설 도움서비스’와 ‘글로벌계좌이체 서비스’를 실행함으로써 그동안 까다롭게 여겨졌던 미국 은행 계좌 개설과 미국으로의 송금을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씨티은행 계좌 개설을 위한 추천서는 외국환 거래법에서 정한 이민자, 유학생, 미국내 체제자 등의 조건을 갖춘 한국 씨티은행 고객이면 누구나 발급이 가능하고, 미국내 뉴욕, 뉴저지, LA 등 주요도시의 지정된 20개 지점에 단 한번의 방문과 추천서 한 장으로 한국인 지점장 및 직원의 안내를 받아 편안하게 은행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씨티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는 한국 씨티은행 계좌에서 미국 씨티은행 계좌로 실시간 송금이 가능한 ‘씨티 글로벌 계좌이체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마케팅본부의 전희수 본부장은 “씨티은행의 전 세계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준·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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