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욱 변호사의 희망찾기
위기에 몰린 많은 대출자들은 전문가를 찾아 융자조정을 어떻게 받는지에 대한 질문을 한뒤 제일 많이 들은 답변은 아마도 “일단 몇달을 내지 마십시오” 라는 답변일 것이다. 예전 융자조정의 자격요건 중에서 몇달 이상의 미납금이 있어야 했기 때문에 이는 틀린 답변이 아니거니와 실질적으로 이러한 분들을 은행이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른 문제점으로는 신용점수의 하락 또는 은행에서 오는 때로는 짜증나고 때로는 무서운 전화나 편지 등이 있다. 많은 분들께서 편지봉투만 보아도 가슴이 철렁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미납금이 없는 상태에서도 융자조정을 받을 수가 있는지를 살펴보자. 이에 대답은 ‘yes and no’ 이다. 이 애매한 대답의 이유는 오바마 정부가 올해 2월부로 이미 미납금이 있는 대출자 뿐만 아니라, 현재 상황으로 인해 ‘앞으로 대출금을 갚기 힘든’ At Risk 대출자들의 융자도 융자회사들이 조정해줄 경제적인 인센티브를 주도록 되어 있지만, 이를 실제적으로 수행할 금융기관의 수행원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거의 모든 은행이 융자조정에 관한 서류를 접수받은 다음에도 조정단계 까지 몇개월씩 걸리고 있는 상태인데다가 뱅크오프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A)조차도 아직 미납금이 없는 At Risk 대출자들을 위한 시스템을 이제서야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는 웰스파고 조차도 지난달 초까지 미납금이 없는 대출자들에게는 어떠한 플랜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중의 하나로는 은행들 역시 이러한 새로운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따라서 정부의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서야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보다 구체화되면서 은행도 이에 맞춰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으로는 반드시 미납금이 있지 않아도 융자조정을 받으실 수 있는 분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은행에서 오는 협박전화 또는 편지나 신용점수의 하락으로 인한 고민도 없어지기 때문에 많은 대출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오바마 정부는 지금까지 미납금의 여부와 관계없이 약 20만명이 융자조정을 받았고 앞으로 약 400만명까지 도와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많은 대출자들이 이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상의하고 진행함으로써 재정적인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향후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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